# 사리셀카 가성비 갑 음식점 # 이름 모름 주의 # K-Market 건물 안 # 11.9유로로 무제한 뷔페?

핀란드는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싸다.

그 중에서도 관광지인 사리셀카는

더욱더 물가가 비싸다.

하지만 사리셀카에도 가성비가 좋은,

즉 가성비 갑인 음식점이 있다.

구글, 네이버, 다음, 어디에서도 검색할 수 없는 그 음식점,

우연히 찾아 들어가게 된 그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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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도에 없는 음식점

- 지도에는 없지만 위치는 사리셀카 초입에 있는 K-market건물이다.

출처: 구글 지도

처음 이 음식점을 알게 된 건,

사리셀카를 온다면 누구나 들린다는

K-Market을 방문했을 때였다.

 

그땐 이 음식점을 오게 될지 몰랐는데,

원래 가보려고 했던 음식점이 문을 닫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 글 지도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후기나, 평점 같은 건 알 수 없었고,

뭘 파는지도 잘 몰랐기 때문에, 일단 가봤다.

ㅇ 분위기는?

 

 

- 북유럽 느낌의 아늑하면서도 정겨운 내부

K-market 건물안에 있고, K-market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이 식당은,

마치 우리나라로 따지면 K-market의 푸드코트처럼

벽같은 걸로 구분되어있지 않아

음식점이 있는지도 잘 모를 느낌으로

그렇게 있었다.

**핀란드어로 이것저것 간판 같은 곳에 적혀있었는데,

외부에 적혀있는 햄버거나 피자만 알아볼 수 있었다.

구글 번역도 잘 안 먹힘..

-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많다

위의 사진을 보면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우리가 조금 이른 시간에 식당에 도착했고,

밥을 다 먹을 무렵에는

80%의 테이블에 사람들이 있었다.

 

**사리셀카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유명한데 (따로 포스팅할 예정)

크로스컨트리 스키타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11.9유로로 무제한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보니,

운동하고 허기진 사람들이 많이들 많이 온 모습이었다.

**외국인 단체 관광으로 보이는 분들도 왔는데,

관광업체에서 코스에 넣을 정도면,

맛은 보증된 게 아닌가 싶다. 

 

ㅇ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맛있잖아?

- 피자는 약간 짰지만, 유럽 치고 괜찮았고, 하우스 버거도 맛있었다.

우리는 Salami 피자 1개와, House Burger를 시켰는데, 

페페로니가 없어서 시킨 Salami 피자는,

Salami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으로,

Salami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메뉴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우린 거의 다 먹고 몇 조각만 남겨서

집에서 마저 데워먹었다**

House Burger는 우리나라 수제버거 맛집에서 먹는 버거 맛이었고,

아쉬웠던 건 패티가 약간 타서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 부분을 때고 먹었을땐

수제 버거 패티맛이 났다.

**몰랐는데, 버거에 감튀가 같이 나왔다.

그럴 줄 알았음 감튀 따로 안 시키는 건데...

**참고로 아래 메뉴판에서 볼수 있지만

순록 고기가 들어간

Reindeer Hanburger도

먹어볼 수 있다.

순록버거? 순록고기버거? 라고 해야하나..

- 그래서 가격은?

사실 단품 가격은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전에 포스팅한 Muossi Grill과 비슷하다)

- 그럼에도 가성비 갑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11.9유로에 무제한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

...

분명히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후...

기억나는 뷔페 메뉴는

소시지, 계란 오믈렛? 샐러드, 빵 등인데,

분명한 건, 먹을만한 음식들이 꽤 많았고,

실제로 뷔페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다.

 

- 게다가 이 음식점만의 장점! 그건 바로

일찍 오픈한다는 거다.

내 기억에 11시부터 오픈했는데, 

'에이 11시가 뭐가 빨라'라고 할 수 있지만,

사리셀카의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오후 3시 이후에 오픈한다.

따라서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다는 얘기가 된다.

**가고 싶은 음식점이 있다면,

꼭 구글이나 식당 입구에 적혀있는 영업시간을 잘 봐 두자. 

**이 나라는 평일,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영업시간을 적어놓는데,

특이하게 앞에 요일을 안 적어 놓는다.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기대 이상'인 것 같다. 사진이나, 글로만 보던 곳을 직접 방문했을 때 느껴지는 기대 이상의 그 무언가가 느껴질 때, 그때를 위해 여행을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음식점은 정말 기대 하나 안 하고 (기대를 할 수 없었다, 구글 검색이 불가능해서) 방문했고, 끼니만 때우자라는 느낌으로 들어왔는데, 그래서인지 더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다. 

 

사리셀카의 다른 음식점 후기

https://todayisfirstday89.tistory.com/38

# 사리셀카 수제 햄버거 맛집 # 현지느낌 물씬 # Muossi G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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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혹시 핀란드나 헬싱키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우리가 직접 여행한 일정과, 각 구간별 비용들을 참고하여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https://www.wishbeen.co.kr/plan/f10de5dbbc1fd814?ifId=229967c7f1e1e857